【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장교조)이 2일 ‘국민주권정부의 포용적 교원 정책을 위한 5대 핵심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장교조는 지난 5월 20일 국회 앞에서 당시 대선 후보들에게 ‘포용적 교원 정책을 위한 7대 핵심 정책 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대선 과정에서 장애인교원 정책이 주요 의제로 받아들여져 민주당 미래교육자치위원회에서도 ‘장애인교원 지원 체제 구축’을 주요 교육정책 과제로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발표한 5대 정책 제안은 ▲장애인교원 지원 특별법 제정 ▲국가-지역 단위 지원센터 설치 운영 ▲양성부터 퇴직까지 전 생애 맞춤형 지원 ▲접근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의무화 ▲장애인교원 정책 당사자 참여 보장제 등이다.

장교조는 “ 이번 제안의 핵심은 연간 407.5억원의 예산 투입으로 장애인교원 1인당 지원액을 현재 8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10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복지 지출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의 포용성과 질을 높이는 미래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헌용 장교조 위원장은 “장애인교원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은 고스란히 불평등한 교육으로 이어진다”며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당사자와 함께 만드는 정책’의 첫 번째 모델로서 장애인교원과 동행하는 포용적 교원 정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기를 낙관적인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교조는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 위치한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제안서를 국정기획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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